[MO] McConnell의 T21(담배연령인상) 입법과 알트리아 주가하락

 최근 Altria 주가가 3-5% 하락하는 날이 있었다. McConnell이라는 켄터키주 상원의원이 담배구매가능연령을 현행 18세에서 21세로 상향하겠다는 법안을 입법한데에 따른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 2의 뇌를 굴려보면) 실체는 조금 다를 수 있으니, 한번 생각해보자.


http://www.nationalacademies.org/hmd/~/media/Files/Report%20Files/2015/TobaccoMinAge/tobacco_minimum_age_report_brief.pdf

 위 자료는 미국 미국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가 지원하고 IOM(Institute of Medicine of The National Academies)에서 연구한 '담배 구입 최소 연령 상향조정이 장래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에 관한 자료이다. (2015년 자료)

 블로그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중요한 내용만 간추린 내용을 적어본다.



"Study on the public health implications of raising the minimum age to purchase tobacco products.

Among adults who become daily smokers, approximately 90 percent report first use of cigarettes before reaching 19 years of age, and almost 100 percent report first use before age 26. The age group most impacted will be those age 15 to 17 years.


The parts of the brain most responsible for decision making, impulse control, sensation seeking, and susceptibility to peer pressure continue to develop and change through young adulthood, and adolescent brains are uniquely vulnerable to the effects of nicotine.

the committee is reasonably confident that raising the MLA will reduce tobacco use initiation, particularly among adolescents 15 to 17 years of age; improve the health of Americans across the lifespan; and save lives."


 → 최소 담배구매가능 연령 상향이 공공보건(대중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매일' 담배를 피고 있는 성인들중 (daily smokers), 90%가 19살 이전에 흡연을 시작했으며 100% 26세 이전에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그룹은 15-17세 사이의 기간이다.

 니코틴 노출은 청소년기 두뇌발달에 취약하다.

... 이른 연령부터 흡연에 노출되는 것이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내용들... 예를 들면 조산, 폐암, 수명 등등 (생략)

 위원회는 담배구매가능 최소연령을 상향조정하는 것이 흡연시작 시점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되며, 미국 수명 연장 및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된다.



https://www.mcconnell.senate.gov/public/index.cfm/pressreleases?ID=C7912202-0742-4404-8775-8836F261DDEF

 이번 Altria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된 켄터키주 상원의원 Mitch McConnell의 담배구매가능 연령 인상 법안 상정에 대한 자료이다. 내용은 위의 연구자료와 크게 다르지 않고 상기 이유를 근거로 담배구매가능연령을 21세로 인상하는 법을 입법하겠다고 발표했다.

http://investor.altria.com/file/Index?KeyFile=397573521

 이에 대한 Altria의 발표가 웃긴데... 매출구조 상 담배매출이 90%를 넘는 알트리아가 이러한 규제를 sponsor했으며 적극 동의한다고 발표했다.

 아마도 Altria는 담배없는미래, 금연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얻기위한 조치인 것 같고 최근의 JUUL 투자도 같은 맥략으로 볼 수 있겠다.

 담배의 Shipment(매출수량)은 매년 5%씩 감소하고 있다.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할 시기가 왔고 담배값은 매년 인상될 것이다. 어차피 감소하는 shipment를 감당할 수 없으면 사업의 동력을 e-vapor(액상 전자담배) 및 현재 미국 출시 승인 대기중인(IQOS)로(몇 년째 대기중이냐...) 전환해가려고 하는 과정인 것 같다.

 당장의 주가 하락은 어쩔 수 없겠지만 실제 매출량에는 큰 영향이 없을 뿐더러(미래의 매출량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으나), 좋은 이미지 및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선택한 것 같다.

 아래는 Altria의 메인 홈페이지.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선택폭을 넓힐 수 있다는 내용. 담배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선택지가 있다는 걸 메인으로 하고 있다. 주주서한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말한 적이 있고... 단기적 4-5% 주가 하락으로 덕분에 나는 조금 더 사모았으니, 결과적으로는 나도 좋고 Altria도 좋고 미국국민들의 건강에도 좋은 결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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