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2019. 5 .15

 무역전쟁 이슈로 시장이 어수선하다.

 중국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회사의 주가는 그렇지 않은 회사의 주가보다 훨씬 더 많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첫번째, AAPL의 경우 직접 애플이 거론되기까지 할 정도로 중국 내에서 타겟팅이 되고 있다. 즉 그만큼 미중 무역전쟁의 한 가운데 있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애플, 나이키, 스타벅스, 디즈니 등이 소비재 중에서 대중들에게 가장 쉽게 인지되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즉, 가장 미국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AAPL, DIS, MO, BRK.B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중 AAPL, DIS가 무역전쟁에 비교적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이 둘 중에서도 AAPL의 경우는 중국 정치인의 입에서 회사명이 거론되기까지 할 정도로 이슈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몇일전 -5%를 봐도 알 수 있다.)

 안전마진을 확보한다고 나름 적정 주가를 설정하여 구매하였기에 아직도 두자릿수 평가이익을 유지하고는 있고 자사주 매입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주가는 결국 Fundamental(기업의 수익)을 따라가기 때문에 결국 미중무역전쟁은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가 예측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Buy and Hold 그리고 대응할 뿐. 단기로 끝날 문제가 아니기에 적정주가 이하로 하락 시 추가 매수를 위한 현금을 준비중이다.

 아래는 워렌버핏이 최근 미중무역전쟁과 애플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이다.














 그리고 두번째, 중국비중이 없는 회사도 함께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맥락으로 시장이 하락하는지 알 수가 없다.

 무역전쟁으로 인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고 그 여파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하는 것인가?

 애초에 한국이 중국에 한번 크게 당하는 걸 본 뒤로는, 중국 비중이 낮은 회사를 포트폴리오에 섞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이에 해당하는 기업이 알트리아 그룹(MO),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 그리고 REITS회사들이었다. (그만큼 중국 시장이 크고 세계에 영향력이 커졌다고 할 수 있겠다. 중국이 중요하지 않은 회사가 그렇게 많지가 않다.)

 알트리아 같은 경우 시가총액/4개분기 합산 영업이익을 볼 때 거의 flat한 상태이고 대략 10-12배 정도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CAPEX가 매우 미미한 담배회사이므로 FCF도 Operating income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일정 자본을 투자해서 (기업 이익이 성장하지 않더라도) 10-12년이면 투자한 원금만큼 현금을 뽑아내는 사업체라면, 자본을 모아가는 단계에서 안정적으로 현금흐름을 일으켜줄 뼈대같은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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