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 2019 2Q

 디즈니 2019 2번째 실적발표가 있었다.

 소액이지만 주주이므로 2Q 리포트를 슬쩍 읽어보았다. (기록용으로 작성해본다.)

 일단 현재 디즈니 segment는 크게 5가지로 나눌수 있다.
 Media Networks / Park, Experiences and Products / Studio Entertainment / Direct-to-Consumer & International / 21CF

 디즈니 주가가 이제까지 빌빌댔던 이유는 가장크게는 Media Networks segment의 부진 때문이었다. 내용은 같지만 다른 말로는 Netflix 등과 같은 OTT(over the top) streaming service의 약진 때문에 기존 케이블 방송의 cord-cutting 현상으로 우려가 많이 껴있었다.




  매출액(Revenue) 기준 Media Networks segment*가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영업이익(Operating Income)기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니 이해가 가기도 한다.

 * 참고로 Media Networks segment가 기존 케이블 및 방송제작 및 광고 분야이다.

 내가 투자할 당시 P/E가 대략 12-13 전후였던것 같다. 현재 P/E 18 정도니 시장의 시선이 많이 달라지긴 한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Streaming service에는 기술이 딱히 필요없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NFLX가 시청자의 선호도를 고려한 영상을 제안한다고 하지만... 사실 지적재산권 즉 브랜드 앞에는 장사 없거든... (시리즈 물이면 어쩔수가 없다. 왕좌의 게임 봐라) 그리고 NFLX의 또 하나의 문제점은 FCF다. 시청자로써는 좋은 회사지만 투자자로써는 영...

 아무튼 이번 2Q의 포인트만 간단히 적어볼까 한다.








 Revenue는 큰 의미 없으니 빼버리고, Operating income을 보면 아래와 같다.

 2018 3,928M$ → 2019 7,239M$

 Other income으로 4,963M$가 포함되어 있는 수치이다. 21Century Fox를 인수하면서 딸려온 HULU 30%지분으로 총 60%의 HULU지분을 소유하게 되면서 HULU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게 되었다. 주석을 확인해 보면 HULU 지분 통합으로 인한 '비현금성 자산 획득'으로 기록되었다고 되어있다. 사실 일시적인거고 돈 내고 사온 지분이니 빼주는게 맞다.



 빼주고 이런저런 수치 조정해주면 2018 4,237M$ → 2019 3,816M$.

 이번 분기에서는 작년과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 오히려 Park, Experiences and Products segment에서 놀라운 실적을 보여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Segment 결과에 대한 설명으론 아래와 같다. 

 Operating income growth at our domestic theme parks and resorts was due to increased guest spending and higher attendance and occupied room nights at Walt Disney World Resort, partially offset by higher costs. Guest spending growth was primarily due to increases in average ticket prices and food, beverage and merchandise spending. 

 테마파크, 리조트 segment의 영업이익이 늘었는데, Guest spending은 평균 티켓 가격의 증가 및 식음료, 상품 구매 증가로 인해 늘었다고 되어 있다. 티켓 값 올렸는데도 수요가 줄지 않는다는 소리지 뭐..

 Studio Entertainment는 작년에 비해 -39%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018년에는 블랙팬서가 대박나서 올해는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다음 분기에 드디어 Avengers : Endgame이 결과에 포함되고 Studio는 정말로 걱정이 없는 segment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앞으로 모든 segment의 중심이 될거라고 보는 Studio Entertainment. 영화랑 드라마가 인기를 잘 끌어줘야 그걸로 테마파크에도 잘 써먹고, 인형도 팔아먹고, streaming 서비스에도 올리지 않겠냐. 그리고 올해 12월에 미국에서 시작할 Disney+에서는 완다비전, 팔콘 & 윈터솔져, 로키 등도 나온다고 하니... 이거 믿고 그냥 존버하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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