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19 6月
[생각]
이번 주 주말은 당직 및 데이트가 기다리고 있으므로 여유가 있을 때 기록을 남긴다.
1. MO 떡락과 추가매수
5월에는 MO가 다른 주식에 비해 적정가 수준이라고 생각되어 많은 비중을 늘렸다. 포트폴리오의 4개 회사 중, 인컴 즉 배당주의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MO의 비중이 전체의 45% 정도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부담이 된다.
벤자민 그레이엄이 주식은 최소 10개 이상 종목으로 구성하고 한 종목에 너무 많은 포지션을 담지 말라고 했던 말이 언듯 기억난다.
BRK.B처럼 하나의 Index같이 생각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라, 담배(담배가 영업이익90% 전후)가 매출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MO에게 내 포트폴리오의 45%를 걸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나의 아이디어가 틀릴 수 있으니까.
그래도 내재가치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생각이 되어지고 그냥 둘수는 없어서 수량을 늘렸고, 이익이 유지되는 한 배당을 지속적으로 줄 것이다. FCF상으로는 아직 배당여력이 상당히 남아 있으니 앞으로 몇년간은 걱정이 없다고 생각하는 중.
최근 한국에 발매한 JUUL의 평판은 거의 ...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유튜브로 검색해보시길...)
2. Lodging REITS 두 종목 편입
주변에 해자가 있는 기업들은 아직 내가 계산한 적정주가까지는 하락하지 않은 모습이어서 충분히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이고(시장 대폭락이 아니면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지도...), 대부분의 REITS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최근엔 미중무역전쟁 여파로 Lodging과 Casino sector에 하락이 컸고 MO의 위험성도 분산시킬겸(이라고 쓰고 더욱 큰 위험에 노출되는걸수도...) 오랜만에 다시 LVS, APLE, HST의 리포트를 읽어보았다. 기본적으로 하락에는 이유가 있는 법으로, 두 섹터모두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이 공통된 부분이다. 사람들이 호텔이나 카지노 안간다고 당장 굶어죽지 않으니까.
일단 Casino sector에서 LVS는 이전에도 투자해본 적이 있는 회사이고 '싱가폴하면 마리나베이, 마카오하면 포시즌스'처럼 랜드마크를 가진 기업이어서 친숙하다. 하지만 Dividend/AFFO가 95% 정도로 빠듯하고, P/AFFO가 historical하게 낮은 것도 아니었다. LVS는 다른 카지노 리츠와 비교해 보았을 때 나름 괜찮았지만, 왠지 배당성향(Dividend/AFFO, payout ratio) 95%라는 숫자 자체에서 오는 불길함이 있거든... 배당주 투자하면서 가장 싫은게 배당컷이니까. 사람이 간사한게 주다가 안주면 엄청 손해본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아무튼 카지노 섹터에서는 아직 선수가 없다는게 내 생각이고 미국과 중국이 조금 더 열심히 싸워주길 기대해본다. (충분히 싸지길 기대해본다)
두번째로 Lodging sector에서는 시가총액으로 5개 회사 정도를 수치 기준으로 비교해 보았다. HST 같은 경우 애초에 S&P500에 포함되는 기업이므로 굳이 이렇게 따로 사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개인계좌에는 Index를 담고 있지 않으니 고려해보았다. 호텔 리츠의 특성상 경기에 따라 수요가 급감할 수 있으므로(사실 내가 예상한다고 그리로 흘러갈 것도 아니지만...) 부채비와 부채의 성격, Dividend/AFFO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가, 배당률, P/AFFO 등을 고려하여 살펴보았는데, HST와 APLE 두 주식으로 결론이 났다. HST같은 경우 배당율이 4.5%정도로 동일 섹터 타회사보다 낮지만, 부채가 낮고(자본비율이 높고) 안정적이라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규모도 동일 섹터 상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고, Dividend/AFFO도 40-50% 사이로 충분히 여유가 있다. 장점만 따졌을 때는 HST에 모두 투자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지만, APLE처럼 월배당 주식도 편입하고 싶어 P/AFFO 9점대에 각각 소량을 매수했다. 추가로 매수할 생각은 없고 5%하락시 소량씩 평단가를 낮춰가면서 들고갈 생각이다.
3. VOO 그리고 BRK.B ?
포트폴리오의 규모가 거대해지면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없다는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렇다면 내가 BRK.B를 사는 것이 맞는 일인가? 아니면 VOO를 사는게 맞는 일인가?
워렌버핏 조차도 이 부분은 인정했고 몇몇 주주들은 회사를 분할하여 규모를 작게 해야 수익률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물론 워렌버핏은 현재 구조가 가장 시너지가 잘 나는 구조이므로 분할하면 가치가 손상될 것이라고 말함.)
강세장에는 VOO가 수익률이 높고, 약세장에서는 BRK.B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했던 워렌버핏의 말을 기억하자. 펀드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BRK.B를 적립식으로 모으는게 훨씬 영리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운용자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우선은 운용비용, 배당 재투자 비용 등이 없는 펀드의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을테니까. 물론 애초에 이 모든 구조의 설계는 워렌버핏과 찰리멍거 그리고 그 외 운영진들의 능력이겠지.
그리고 그렇다면 나는 시장 수익을 능가하기 위해 어떠한 투자를 해야하는 것인가? BRK.B와 VOO만 사모으는게 맞는 것일까?
4. GOOGL
GOOGL은 작년 12월 25일 미국 시장 폭락 때 담지 못했던 주식 중 하나. 그 당시 적정 주가를 상당히 보수적으로 측정했고 900$ 전후가 타겟이었다. 애플(AAPL)이 워낙 변동성이 커서 당시에는 애플을 20주 정도 담았던거 같다. 아무튼 구글은 상당히 사고 싶었던 주식 중 하나였는데 970$ 정도까지 확인하고 1300$로 가버리니 아무래도 손이 나가지 않았었다. 현재 독점법 위반 등으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 떡락한 상태로 이 정도면 시작하기에 좋은 단계가 아닌가 싶은 생각에 1주 매수.
나스닥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바닥일 때, 보수적으로 내재가치를 계산해서 애플을 더 사모으지 못했다, 뭐 미래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아쉽지는 않다. 내재가치보다 높을 때는 사지 않는다는 규칙을 잘 지켰다는데 의의를 두겠다. 바닥에서 올라오지 못한 주식 중 아마존과 구글이 있었는데(독점법 조사 우려 때문) 그 중 나는 구글을 선택했다. 아마존은 BRK.B에 아주 소량이나마 포함되어 있으므로 앞으로 중복되는 자산은 BRK.B로 사모을 생각.(그러면서 애플은 왜?)
애초에 구글은 많이 사용하고 유튜브 프리미엄을 끊지 못하는 나 자신을 보면... 인터넷을 하는 사람이면 모두 고객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연령층, 성별 상관없이 모두 고객인 회사. 그리고 자신이 광고를 봐주고 있는 고객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하고 시간을 들여 보게 만드는 회사이며, 사람들이 플랫폼에 참여하고 싶게 만드는 회사. 유튜버들... 등등을 보면 애초에 유튜버로 파트너가 되지 못하겠으면 샀어야 하는 주식인 것 같다.
문제는 성장동력인데 현재 대부분의 매출이 인터넷 광고로 발생하고 있고, 그 광고부분의 성장이 둔화되는 모습이 지난 분기에 보이기 때문에 큰 상승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앞으로 클라우드와 스태디아, 웨이모 등 지속적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산업을 선두하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이 되어진다.(그렇다고 잘되리란 법은 없지만)
5. 주택구입이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먼저 돈을 담는 집을 구해야 나머지 것들이 시작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워드 막스의 '투자와 마켓사이클의 법칙'을 읽고 "나는 현재 어디에 있는가?" 특히 '신용 사이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세계에는 여러 시장이 있을 것이고 대다수는 연결되어 있겠지만, 예를 들어 미국주식과 한국 부동산처럼 상관성이 낮은 자산시장도 존재할 것이다.
[자산군 상관계수] - 홍춘욱
http://shindonga.donga.com/3/all/13/1231872/4
전 세계적으로 낮은 금리로 유동성잔치를 하고 미국주식시장은 역사적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도 기준금리는 미국에 연동되어 낮다고 생각되지만 현재 국내 정책(2주택자 양도세와 대출조건의 상향조정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억누르고 있으므로 자산가치도 억눌려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시장의 유동성이 수축되면 거품은 걷히기 마련이므로 가능한한 거주목적의 아파트 1채는 매수하는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수치로 확인하고 싶어서 주택담보대출의 추이를 확인해 보았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크게 감소하지 않음.(ㅋㅋㅋ) 2009년 부터의 자료를 쭉 봤을 때, 한번도 하락한 모습을 볼 수가 없다. 2019년 1Q는 정책적으로 대출을 억제하고 있지만 오히려 소폭 상승.
[3기 신도시] - 홍춘욱
http://shindonga.donga.com/3/all/13/1616554/1
그리고 위 기사를 읽다보면 정책적으로 주담대를 억누르는 것으로 주택가격이 빠지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즉, 담보대출이 감소해야 주택가격이 빠질텐데, 현재 금리가 금리인지라... 이런 저금리에는 자산 가격이 빠질 것 같지가 않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0896994
금리는 거의 저점수준이다. 고정금리로 3.0% 정도. 1억 빌리면 1년에 300만원 한달에 25만원 꼴이다.
결국 여러 요인중에 금리 인상이 되야 주택가격 조정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몇 년간 그럴일이 많아보이진 않는다. 문재인 정부때는 정책목표가 집값 안정화이니 급격히 오를 것 같아보이지도 않고...(과연???)
아파트 가격 상승 및 하락의 기회비용을 생각해보면, 상승 시 앞으로 서울주소지에 등기를 칠 확률이 극도로 낮아진다는 점일 것이고. 하락시엔 자산의 손실이 있다는 점.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강동의 경우 둔촌 주공 1만2천 세대가 2022년에 기다리고 있으며 고덕, 하남, 감일, 위례 등 주택 공급이 지속적이다. 공급이 많다는 소리는 가격방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일 수도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2015년부터 공급은 지속적이지 않았었나? 그리고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나서 고덕, 둔촌이랑 비빌수 있는 지역이 아닌것 같아서(즉 차별성을 띄어서)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서울 아파트의 valuation을 어떻게 해야하는가가 중요하겠다. 결국 입지라는데... 입지따지면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없으니.
"처음에는 혁신가, 그 다음은 모방자, 마지막은 멍청이다." - 워렌버핏
나는 모방자는 아닌 것 같고 멍청이인가 혁신가인가...ㅠㅠ;;;
6. 디즈니(DIS)와 투자자들의 시선
디즈니는 평단가 109$에 소량 모아둔 상태이다. 내재가치를 보수적으로 측정할 때 110$ 전후로 보고 있었고(보수적으로 계산하였고, 심지어 자사주 매입 금액도 110$ 전후였음), FCF 관점으로 볼 때 150$까지 상승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130$ 정도일 때 추가적으로 몇 주 더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주변 투자자들이 Disney+에 대한 생각이 다들 긍정적이라 일단 추가매수는 보류했다. 모두가 한 쪽을 바라볼 때는 이미 가격에 다 포함된 경우가 많더라고... 추가적으로 더 오를수도 있고 내릴수도 있지만, 나는 나의 포지션을 지키고 보수적인 valuation을 믿으면 되는 것.
7. S&P 500 valuation에 대한 생각
유동성이 풍부하고 채권 수익률이 낮은 상태, S&P 500 index가 고 valuation 받는건 당연한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함정이 있는가? 아래 글에는 기준금리(안전수익률)가 낮은만큼 주식시장이 고평가 받는게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음. 음...
[market valuation에 대해 생각]
https://www.valuescopeinc.com/resources/white-papers/the-sp-500-pe-ratio-a-historical-perspective/
매수 - MO, HST, APLE, GOOGL
매도 - 없음.
이번 주 주말은 당직 및 데이트가 기다리고 있으므로 여유가 있을 때 기록을 남긴다.
1. MO 떡락과 추가매수
5월에는 MO가 다른 주식에 비해 적정가 수준이라고 생각되어 많은 비중을 늘렸다. 포트폴리오의 4개 회사 중, 인컴 즉 배당주의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MO의 비중이 전체의 45% 정도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부담이 된다.
벤자민 그레이엄이 주식은 최소 10개 이상 종목으로 구성하고 한 종목에 너무 많은 포지션을 담지 말라고 했던 말이 언듯 기억난다.
BRK.B처럼 하나의 Index같이 생각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라, 담배(담배가 영업이익90% 전후)가 매출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MO에게 내 포트폴리오의 45%를 걸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었다. 언제나 나의 아이디어가 틀릴 수 있으니까.
그래도 내재가치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생각이 되어지고 그냥 둘수는 없어서 수량을 늘렸고, 이익이 유지되는 한 배당을 지속적으로 줄 것이다. FCF상으로는 아직 배당여력이 상당히 남아 있으니 앞으로 몇년간은 걱정이 없다고 생각하는 중.
최근 한국에 발매한 JUUL의 평판은 거의 ...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유튜브로 검색해보시길...)
2. Lodging REITS 두 종목 편입
주변에 해자가 있는 기업들은 아직 내가 계산한 적정주가까지는 하락하지 않은 모습이어서 충분히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이고(시장 대폭락이 아니면 나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지도...), 대부분의 REITS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최근엔 미중무역전쟁 여파로 Lodging과 Casino sector에 하락이 컸고 MO의 위험성도 분산시킬겸(
일단 Casino sector에서 LVS는 이전에도 투자해본 적이 있는 회사이고 '싱가폴하면 마리나베이, 마카오하면 포시즌스'처럼 랜드마크를 가진 기업이어서 친숙하다. 하지만 Dividend/AFFO가 95% 정도로 빠듯하고, P/AFFO가 historical하게 낮은 것도 아니었다. LVS는 다른 카지노 리츠와 비교해 보았을 때 나름 괜찮았지만, 왠지 배당성향(Dividend/AFFO, payout ratio) 95%라는 숫자 자체에서 오는 불길함이 있거든... 배당주 투자하면서 가장 싫은게 배당컷이니까. 사람이 간사한게 주다가 안주면 엄청 손해본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아무튼 카지노 섹터에서는 아직 선수가 없다는게 내 생각이고 미국과 중국이 조금 더 열심히 싸워주길 기대해본다. (충분히 싸지길 기대해본다)
두번째로 Lodging sector에서는 시가총액으로 5개 회사 정도를 수치 기준으로 비교해 보았다. HST 같은 경우 애초에 S&P500에 포함되는 기업이므로 굳이 이렇게 따로 사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개인계좌에는 Index를 담고 있지 않으니 고려해보았다. 호텔 리츠의 특성상 경기에 따라 수요가 급감할 수 있으므로(사실 내가 예상한다고 그리로 흘러갈 것도 아니지만...) 부채비와 부채의 성격, Dividend/AFFO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가, 배당률, P/AFFO 등을 고려하여 살펴보았는데, HST와 APLE 두 주식으로 결론이 났다. HST같은 경우 배당율이 4.5%정도로 동일 섹터 타회사보다 낮지만, 부채가 낮고(자본비율이 높고) 안정적이라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규모도 동일 섹터 상 가장 크다고 볼 수 있고, Dividend/AFFO도 40-50% 사이로 충분히 여유가 있다. 장점만 따졌을 때는 HST에 모두 투자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지만, APLE처럼 월배당 주식도 편입하고 싶어 P/AFFO 9점대에 각각 소량을 매수했다. 추가로 매수할 생각은 없고 5%하락시 소량씩 평단가를 낮춰가면서 들고갈 생각이다.
3. VOO 그리고 BRK.B ?
포트폴리오의 규모가 거대해지면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없다는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렇다면 내가 BRK.B를 사는 것이 맞는 일인가? 아니면 VOO를 사는게 맞는 일인가?
워렌버핏 조차도 이 부분은 인정했고 몇몇 주주들은 회사를 분할하여 규모를 작게 해야 수익률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물론 워렌버핏은 현재 구조가 가장 시너지가 잘 나는 구조이므로 분할하면 가치가 손상될 것이라고 말함.)
강세장에는 VOO가 수익률이 높고, 약세장에서는 BRK.B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했던 워렌버핏의 말을 기억하자. 펀드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BRK.B를 적립식으로 모으는게 훨씬 영리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운용자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우선은 운용비용, 배당 재투자 비용 등이 없는 펀드의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을테니까. 물론 애초에 이 모든 구조의 설계는 워렌버핏과 찰리멍거 그리고 그 외 운영진들의 능력이겠지.
그리고 그렇다면 나는 시장 수익을 능가하기 위해 어떠한 투자를 해야하는 것인가? BRK.B와 VOO만 사모으는게 맞는 것일까?
4. GOOGL
GOOGL은 작년 12월 25일 미국 시장 폭락 때 담지 못했던 주식 중 하나. 그 당시 적정 주가를 상당히 보수적으로 측정했고 900$ 전후가 타겟이었다. 애플(AAPL)이 워낙 변동성이 커서 당시에는 애플을 20주 정도 담았던거 같다. 아무튼 구글은 상당히 사고 싶었던 주식 중 하나였는데 970$ 정도까지 확인하고 1300$로 가버리니 아무래도 손이 나가지 않았었다. 현재 독점법 위반 등으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어 떡락한 상태로 이 정도면 시작하기에 좋은 단계가 아닌가 싶은 생각에 1주 매수.
나스닥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바닥일 때, 보수적으로 내재가치를 계산해서 애플을 더 사모으지 못했다, 뭐 미래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아쉽지는 않다. 내재가치보다 높을 때는 사지 않는다는 규칙을 잘 지켰다는데 의의를 두겠다. 바닥에서 올라오지 못한 주식 중 아마존과 구글이 있었는데(독점법 조사 우려 때문) 그 중 나는 구글을 선택했다. 아마존은 BRK.B에 아주 소량이나마 포함되어 있으므로 앞으로 중복되는 자산은 BRK.B로 사모을 생각.(그러면서 애플은 왜?)
애초에 구글은 많이 사용하고 유튜브 프리미엄을 끊지 못하는 나 자신을 보면... 인터넷을 하는 사람이면 모두 고객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연령층, 성별 상관없이 모두 고객인 회사. 그리고 자신이 광고를 봐주고 있는 고객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하고 시간을 들여 보게 만드는 회사이며, 사람들이 플랫폼에 참여하고 싶게 만드는 회사. 유튜버들... 등등을 보면 애초에 유튜버로 파트너가 되지 못하겠으면 샀어야 하는 주식인 것 같다.
문제는 성장동력인데 현재 대부분의 매출이 인터넷 광고로 발생하고 있고, 그 광고부분의 성장이 둔화되는 모습이 지난 분기에 보이기 때문에 큰 상승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앞으로 클라우드와 스태디아, 웨이모 등 지속적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산업을 선두하고 있는 회사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5. 주택구입이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먼저 돈을 담는 집을 구해야 나머지 것들이 시작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워드 막스의 '투자와 마켓사이클의 법칙'을 읽고 "나는 현재 어디에 있는가?" 특히 '신용 사이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세계에는 여러 시장이 있을 것이고 대다수는 연결되어 있겠지만, 예를 들어 미국주식과 한국 부동산처럼 상관성이 낮은 자산시장도 존재할 것이다.
[자산군 상관계수] - 홍춘욱
http://shindonga.donga.com/3/all/13/1231872/4
전 세계적으로 낮은 금리로 유동성잔치를 하고 미국주식시장은 역사적 고점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도 기준금리는 미국에 연동되어 낮다고 생각되지만 현재 국내 정책(2주택자 양도세와 대출조건의 상향조정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억누르고 있으므로 자산가치도 억눌려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시장의 유동성이 수축되면 거품은 걷히기 마련이므로 가능한한 거주목적의 아파트 1채는 매수하는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수치로 확인하고 싶어서 주택담보대출의 추이를 확인해 보았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크게 감소하지 않음.(ㅋㅋㅋ) 2009년 부터의 자료를 쭉 봤을 때, 한번도 하락한 모습을 볼 수가 없다. 2019년 1Q는 정책적으로 대출을 억제하고 있지만 오히려 소폭 상승.
[3기 신도시] - 홍춘욱
http://shindonga.donga.com/3/all/13/1616554/1
그리고 위 기사를 읽다보면 정책적으로 주담대를 억누르는 것으로 주택가격이 빠지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즉, 담보대출이 감소해야 주택가격이 빠질텐데, 현재 금리가 금리인지라... 이런 저금리에는 자산 가격이 빠질 것 같지가 않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0896994
금리는 거의 저점수준이다. 고정금리로 3.0% 정도. 1억 빌리면 1년에 300만원 한달에 25만원 꼴이다.
결국 여러 요인중에 금리 인상이 되야 주택가격 조정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몇 년간 그럴일이 많아보이진 않는다. 문재인 정부때는 정책목표가 집값 안정화이니 급격히 오를 것 같아보이지도 않고...(과연???)
아파트 가격 상승 및 하락의 기회비용을 생각해보면, 상승 시 앞으로 서울주소지에 등기를 칠 확률이 극도로 낮아진다는 점일 것이고. 하락시엔 자산의 손실이 있다는 점.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강동의 경우 둔촌 주공 1만2천 세대가 2022년에 기다리고 있으며 고덕, 하남, 감일, 위례 등 주택 공급이 지속적이다. 공급이 많다는 소리는 가격방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일 수도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2015년부터 공급은 지속적이지 않았었나? 그리고 가격이 너무 차이가 나서 고덕, 둔촌이랑 비빌수 있는 지역이 아닌것 같아서(즉 차별성을 띄어서)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서울 아파트의 valuation을 어떻게 해야하는가가 중요하겠다. 결국 입지라는데... 입지따지면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없으니.
"처음에는 혁신가, 그 다음은 모방자, 마지막은 멍청이다." - 워렌버핏
나는 모방자는 아닌 것 같고 멍청이인가 혁신가인가...ㅠㅠ;;;
6. 디즈니(DIS)와 투자자들의 시선
디즈니는 평단가 109$에 소량 모아둔 상태이다. 내재가치를 보수적으로 측정할 때 110$ 전후로 보고 있었고(보수적으로 계산하였고, 심지어 자사주 매입 금액도 110$ 전후였음), FCF 관점으로 볼 때 150$까지 상승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130$ 정도일 때 추가적으로 몇 주 더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주변 투자자들이 Disney+에 대한 생각이 다들 긍정적이라 일단 추가매수는 보류했다. 모두가 한 쪽을 바라볼 때는 이미 가격에 다 포함된 경우가 많더라고... 추가적으로 더 오를수도 있고 내릴수도 있지만, 나는 나의 포지션을 지키고 보수적인 valuation을 믿으면 되는 것.
7. S&P 500 valuation에 대한 생각
유동성이 풍부하고 채권 수익률이 낮은 상태, S&P 500 index가 고 valuation 받는건 당연한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함정이 있는가? 아래 글에는 기준금리(안전수익률)가 낮은만큼 주식시장이 고평가 받는게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음. 음...
[market valuation에 대해 생각]
https://www.valuescopeinc.com/resources/white-papers/the-sp-500-pe-ratio-a-historical-perspective/
매수 - MO, HST, APLE, GOOGL
매도 - 없음.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