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독점과 해자에 대한 생각

[생각]

 6월 결산에 적고자 했었으나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고 엘리자베스 워런의 글을 대략이나마 적어놓고자 미리 글을 남겨본다.

 6월초 사고 싶었던 주식이 매력적인 가격대로 내려오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전반적인 시장의 하락에 추가적으로 FTC(Federal Trade Commission), Justice department?가 GOOGL, FB, AMZN 독점 문제를 조사하겠다는 이슈로 주가가 상당히 많이 하락했다.

FTC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내가 투자할 회사를 선정하여 투자하는 방법은

1) 주변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업부터 분석해본다.
- 애플, 디즈니, 나이키, 스타벅스, 컴캐스트, 알트리아, 필립모리스, P&G,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마스터카드, 어도비, 3M 등등

2) 그 기업 중에서 대체재가 없는 기업이거나 해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기업을 뽑아서 리스트를 만든다.

3) 매 분기 리포트가 나오면 여러가지 수치를 고려하여 적정주가를 설정한다.

4) 적정주가 이하로 하락하면 분할 매수한다.

5) 그리고 평생가져간다.

 그럼 해자란 무엇일까? 해자라는게 곧 독과점일까? 이건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see's candy가 캔디시장을 독점하는 기업은 아니니까, 코카콜라가 탄산음료 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도 않고... 해자라는 것을 생각할 때는 브랜드 가치 쪽으로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다. 비슷한 상품이 자유경쟁 상태에 놓여있을 때, 그 회사 제품을 사게하는 가치.

 그럼 정말로 독과점인가? 를 생각해보면 또 그걸 밝혀내는 것도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아마존이 e-commercial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가? 페이스북이 SNS를 독점하고 있는가? (트위터는? 스냅챗은? 그리고 요즘 유행하고 있는 브이로그인 유튜브는?) 구글이 서칭시장을 독과점 하고 있는가? (무료 서비스인데...?)






 투자의 내공이 오래되지 않아 독점법 위반으로 회사 분할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잘 모르는 나로써는 이런 시장의 반응이 잘 감이 오지않는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독과점 금지법으로 독점기업을 분할해체하여 시장 경쟁을 권장하여 왔다.

http://www.futur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87

 석유왕이라고 불리는 록펠러도 석유시장의 90%를 과점했다고 하니, 내가 당시 시대로 돌아가 이 회사가 해자가 있을까 없을까를 생각해보면 단연 해자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기사를 읽어보면 독과점금지법이 자유경쟁을 침해하는 것인가, 수호하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된다. 나는 애초에 독과점이 위험한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으니 말이다... 그저 해자라고만 생각했다는게 매우 무서운 점이다.

 아래의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의 글을 읽어보면 조금 생각을 달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완전히 번역해 놓은게 아니구 대략대략 내용만 전달되게 적음)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의 글]

https://medium.com/@teamwarren/heres-how-we-can-break-up-big-tech-9ad9e0da324c

 "독점, 반독점 체제는 경쟁을 약화시키고 건전한 기업들의 성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다. MSFT의 독점제제를 하지 않았더라면 GOOGL, FB 등이 발전할 수 있었을까? 독점, 반독점 구조는 경쟁자들이 성장을 하지 못하게 성장의 싹 자체를 밀어버린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이러한 거대기업을 분할하여 경쟁구조를 복원함으로써 건전한 시장을 만들려고 노력한 역사가 있다. 블라블라...

 그럼 테크섹터의 독점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첫째, 거대 테크 플랫폼을 Platform Utilities로 바꿀 규제를 만든다. 이 플랫폼 유틸리티는 플랫폼에 속해있는 다른 모든 하위참여회사들과 분리한다.

 사람들에게 온라인 시장, 거래장소, 서드파티와 연결하게 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글로벌 매출 25B$ 이상의 회사를 플랫폼 유틸리티로 지정한다.

 이 회사들은 플랫폼 유틸리티와 그 플랫폼 유틸리티에 속하는 서드파티를 함께 가지게 하는걸 금지한다. (이건 상당히 아마존에 대한 금지사항인 것 같다. 아마존의 자체 seller가 가장 먼저 딱 떠오른다...AMZN?!!)

 플랫폼 유틸리티는 유저들과 서드파티 간의 연결을 돕는 공간의 제공만 할 수 있고, 서드파티업체들과 유저의 데이터 거래, 공유를 금지한다. (AMZN, FB, GOOGL??)

 조금 더 규모가 작은 글로벌 매출 90M$ - 25B$ 사이의 회사는 같은 기준을 가지지만, 플랫폼의 독립성에 있어서는 조금 더 자유를 준다. (작은 기업은 플랫폼에 자체 기능들로 추가적 매출구조를 만들수 있게하고 서드파티들과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게한다?)

 이 기준을 어기는 경우 년 매출(Global Revenue) 5%를 벌금으로 지불하여야 함.

 아마존은 Amazon Marketplace와 Basics로, Google은 ad exchange와 businesses, Search로 각기 분할할 것. (갈기갈기 찢기는 아마존, 구글...ㅜㅜ )

 두번째로, 불법적이고 경쟁을 저하시키는 테크 합병을 제제하는 규제자를 설정할 것이다.

Amazon: Whole Foods; Zappos
Facebook: WhatsApp; Instagram
Google: Waze; Nest; DoubleClick

 등등... (생각해보면 정말 그렇긴하네, facebook + Instagram이라니..)
 이런 합병들을 해체하면 더욱 경쟁적인 시장을 가질 수 있을 것이고, 기업들이 개인들의 사생활 정보 등을 사용하는 문제 등에 있어 더욱 민감해 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인터넷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테크기업으로부터 받는 서비스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여전히 구글링을 하고 아마존에서 여러가지 물품 중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아마존과 구글 그리고 페이스 북 같이 거대기업의 위협, 배제 등으로 인해 작은 회사들의 성장이 방해받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건전한 경쟁은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내가 오늘 제안한 방법으로 거대 테크 기업들이 소비자 친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경쟁을 촉진함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미국이 또 세계를 이끌 최첨단 회사를 배출해 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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