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투자 - 2019/8월 결산
매수 - Index (VTI, VXUS, BND) / 개별주식(BRK.B, HST, MO)
매도 - MO
[8월 공부 및 생각]
1. 단기적 실적에 연연하지 말라.
워런버핏이 말했던 단기적 실적에 크게 연연하지 말라는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정말 어렴풋하게...) 주식의 가격이 하락해도 회사의 가치가 하락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인지해야 한다.
수익률 = fundamental(배당수익률 + 자사에 재투입하는 수익) + 시장에서 주는 PER 배수(투기적 요소)
Fundamental이라는게 그렇게 단기간에 바뀌는게 아니므로 투자 근거가 아직 유효하다면 가격은 낮을 수록 좋다. 하지만 나 같은 범인(凡人)은 전문가들에 비해 약점이 많다는걸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럼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사야할까? 가격이 하락할 때 더 좋아할 수 있는 주식을 사야 한다.
즉, AAPL이나 BRK.B 등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하락할 때 자사주를 매입하여 주당가치를 올리는 등 자본배치를 시스템화한 기업이 나에게는 적합하다고 느낀다. (심지어 버크셔는 워렌버핏이 얼마에 사라고 힌트도 준다.)
2. 금리인하와 장기채권(TLT)
여러번 말하지만 금리의 방향을 점찍어서 투자하는건 썩 내키지가 않는다. 금리의 추세라는게 있으니 한 동안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겠지만, 현재 보았을 때 가격이 매력적이지도 그렇다고 금리가 높은 상태도 아닌데 굳이 이 채권을 사야하나 싶다. 채권의 기능을 두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1)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변동성을 높이기 위해 (반대로 말하면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2) yield
그리고 3) 금리하락으로 인한 시세차익
1)의 목적이라면 어느정도의 채권편입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굳이 TLT를 할 이유는 모르겠다. 단기채권 또는 종합채권이라는 좋은 대안이 있는데 말이다. 워렌버핏도 금리의 방향 등을 가지고 투자하지 않는다고 주주서한에서 말했다. 금리가 엄청나게 높아 가격이 매우 매력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다.
2)의 목적이라면 현재 다양한 대안이 있다. 배당주, 리츠 등등. 2% 배당주는 수두룩하니까...
3)은 도박이랑 비슷한거 같고...
3. MO, PM 합병소식
MO의 투자 근거부터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1) 미국내 담배 출하량 감소의 문제가 있으나 이를 가격인상 및 JUUL, CRON인수라는 방법으로 헤지(Hedge)하는 모습을 보고 매출은 유지될 수 있을거라고 판단.
2) 매력적인 재무적 수치
투자를 시작할 당시 P/FCF per share가 5정도로, 매년 1$의 현금을 만드는 회사가 5$에 팔리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투자 아이디어는 시작부터 잘못된 것 같다. 담배의 shipment감소가 지속되는 이상 가격인상으로 매출을 맞추더라도 매출증대까지는 갈 수 없기 때문에(특히나 미국내에 제한된 필립모리스 USA의 한계로) 시장에서 좋은 PER배수를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미국 내 IQOS 판매 승인 이후 이 아이디어를 조금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싶어 MO는 그저 소량씩 물타면서 보유 중이었는데, PM와 MO의 합병소식이 들리며 장중 11%까지 치솟는 상황이 발생. 음 이 때다 싶어 절반 익절하고 당시 저렴하다고 생각했던 BRK.B를 18주 매수했다. 그리고 다시 13% 폭락. 왜 폭락했냐면 아래 기사의 내용으로 대체.
https://www.cnbc.com/2019/08/27/philip-morris-international-confirms-its-in-merger-talks-with-altria.html
즉, MO의 주주는 프리미엄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게 결론. (PM 측에서 보더라도 MO 합병은 얻는 것보단 잃는게 많아 보이나보다.)
그나저나 MO는 PM와 합병하면 한숨은 돌릴 것 같고 빨리 IQOS만을 기다리는 중. PM처럼 선방해줬으면 좋겠다.
어찌되었건 담배산업에서의 포인트는 Shipment 감소가 key point이다. shipment의 감소만 없다면 BM 자체는 꿀빠는 구조이다. CAPEX도 거의 없고 돈 버는 기계같은 회사니까.
6. 꿀빠는 BM을 찾아야겠는데...
정말 좋은 기업을 찾아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생필품부터 유튜브까지 여기저기 훝어봐도 너무 금방금방 바뀌는 세상이고, 이런 세상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남아 있는게 뭐가 있을까 싶어서 이리저리 뒤져보았는데 증권사, 은행 정도가 나쁘지 않아보인다. 그런데 우리나라 은행말고 ㅋㅋㅋ 미국 투자은행 ㅋㅋㅋ BRK의 포트폴리오 Top 5 중에 4개가 미국 4대 은행이니까 그냥 BRK를 사면 알아서 간접투자가 되니까 따로 살 필요는 없어보이고...
역시나 그냥 인덱스랑 버크셔나 사야되나?
매도 - MO
[8월 공부 및 생각]
1. 단기적 실적에 연연하지 말라.
워런버핏이 말했던 단기적 실적에 크게 연연하지 말라는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정말 어렴풋하게...) 주식의 가격이 하락해도 회사의 가치가 하락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인지해야 한다.
수익률 = fundamental(배당수익률 + 자사에 재투입하는 수익) + 시장에서 주는 PER 배수(투기적 요소)
Fundamental이라는게 그렇게 단기간에 바뀌는게 아니므로 투자 근거가 아직 유효하다면 가격은 낮을 수록 좋다. 하지만 나 같은 범인(凡人)은 전문가들에 비해 약점이 많다는걸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럼 어떤 회사의 주식을 사야할까? 가격이 하락할 때 더 좋아할 수 있는 주식을 사야 한다.
즉, AAPL이나 BRK.B 등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하락할 때 자사주를 매입하여 주당가치를 올리는 등 자본배치를 시스템화한 기업이 나에게는 적합하다고 느낀다. (심지어 버크셔는 워렌버핏이 얼마에 사라고 힌트도 준다.)
2. 금리인하와 장기채권(TLT)
여러번 말하지만 금리의 방향을 점찍어서 투자하는건 썩 내키지가 않는다. 금리의 추세라는게 있으니 한 동안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겠지만, 현재 보았을 때 가격이 매력적이지도 그렇다고 금리가 높은 상태도 아닌데 굳이 이 채권을 사야하나 싶다. 채권의 기능을 두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1)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변동성을 높이기 위해 (반대로 말하면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2) yield
그리고 3) 금리하락으로 인한 시세차익
1)의 목적이라면 어느정도의 채권편입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굳이 TLT를 할 이유는 모르겠다. 단기채권 또는 종합채권이라는 좋은 대안이 있는데 말이다. 워렌버핏도 금리의 방향 등을 가지고 투자하지 않는다고 주주서한에서 말했다. 금리가 엄청나게 높아 가격이 매우 매력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다.
2)의 목적이라면 현재 다양한 대안이 있다. 배당주, 리츠 등등. 2% 배당주는 수두룩하니까...
3)은 도박이랑 비슷한거 같고...
3. MO, PM 합병소식
MO의 투자 근거부터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1) 미국내 담배 출하량 감소의 문제가 있으나 이를 가격인상 및 JUUL, CRON인수라는 방법으로 헤지(Hedge)하는 모습을 보고 매출은 유지될 수 있을거라고 판단.
2) 매력적인 재무적 수치
투자를 시작할 당시 P/FCF per share가 5정도로, 매년 1$의 현금을 만드는 회사가 5$에 팔리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투자 아이디어는 시작부터 잘못된 것 같다. 담배의 shipment감소가 지속되는 이상 가격인상으로 매출을 맞추더라도 매출증대까지는 갈 수 없기 때문에(특히나 미국내에 제한된 필립모리스 USA의 한계로) 시장에서 좋은 PER배수를 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미국 내 IQOS 판매 승인 이후 이 아이디어를 조금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싶어 MO는 그저 소량씩 물타면서 보유 중이었는데, PM와 MO의 합병소식이 들리며 장중 11%까지 치솟는 상황이 발생. 음 이 때다 싶어 절반 익절하고 당시 저렴하다고 생각했던 BRK.B를 18주 매수했다. 그리고 다시 13% 폭락. 왜 폭락했냐면 아래 기사의 내용으로 대체.
https://www.cnbc.com/2019/08/27/philip-morris-international-confirms-its-in-merger-talks-with-altria.html
즉, MO의 주주는 프리미엄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게 결론. (PM 측에서 보더라도 MO 합병은 얻는 것보단 잃는게 많아 보이나보다.)
그나저나 MO는 PM와 합병하면 한숨은 돌릴 것 같고 빨리 IQOS만을 기다리는 중. PM처럼 선방해줬으면 좋겠다.
어찌되었건 담배산업에서의 포인트는 Shipment 감소가 key point이다. shipment의 감소만 없다면 BM 자체는 꿀빠는 구조이다. CAPEX도 거의 없고 돈 버는 기계같은 회사니까.
MO shipment |
PM shipment |
6. 꿀빠는 BM을 찾아야겠는데...
정말 좋은 기업을 찾아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생필품부터 유튜브까지 여기저기 훝어봐도 너무 금방금방 바뀌는 세상이고, 이런 세상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남아 있는게 뭐가 있을까 싶어서 이리저리 뒤져보았는데 증권사, 은행 정도가 나쁘지 않아보인다. 그런데 우리나라 은행말고 ㅋㅋㅋ 미국 투자은행 ㅋㅋㅋ BRK의 포트폴리오 Top 5 중에 4개가 미국 4대 은행이니까 그냥 BRK를 사면 알아서 간접투자가 되니까 따로 살 필요는 없어보이고...
역시나 그냥 인덱스랑 버크셔나 사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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